람보르기니 아이스 토네이도 sukida

고등학교 때부터 줄곧 멘솔을 고집해왔다. 시작은 동네 피씨방에서 스타를 하면서도 허세를 부리고 싶어하는 친구들의 곤조를 따라 말보로 레드였건만, 짚신도 짝이 있다고 담배에도 궁합이 있는건지(보통은 취향이라고 할) 나는 어쩌다 맛본 멘솔에 순정을 바치고 있다. 살렘을 처음 피운 후 이거다 하고 2년 넘게 죽어라 살렘만 피우다가 각종 담배의 멘솔만 골라서 피운 후 지금은 말보로 아이스 블라스트 원으로 정착. 원래 아이스 블라스트를 피웠는데 "니코틴 높은거 피우면 죽일거다, 타르 높아도 죽일거야"라는 꼬마의 강압에 못이겨 원으로 바꾼 후, 술마시면서 피우기엔 원이 더 낫다는걸 새삼 깨닫고 원으로 고고씽중.

그런데 가끔 양담배를 팔지 않는 곳들이 있어 아이스 블라스트 원을 살 수 없을 때가 있다. 특히 출장을 가서 동네에 편의점이 딱 하나밖에 없는 상황인데 그곳이 양담배를 팔지 않을 경우, 특별한 넘버 투를 정해두지 않았기 때문에 카운터 앞에서 곤란해하며 담배를 고르는 모습을 자주 연출하게 된다. 그러다가 우연히 람보르기니 아이스 토네이도를 한 번 사서 피웠는데 그후로 넘버 투는 계속 이 녀석을 고집하고 있다.

드림카 브랜드인 람보르기니의 이름으로 런칭된 담배다보니 어쩐지 좋은 느낌. 처음 피웠을 때의 느낌은 폴라포. 맛이 폴라포같아서. 소다맛 얼음과자를 씹는 느낌이 꽤 괜찮다. 토네이도 필터라는게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화악 빨려드는 느낌이 나쁘지 않다. 타르 6.0mg 니코틴 0.50mg로 적당한 수준. 

람보르기니 브랜드라는걸 알려주기위해 케이스 말고 담배에도 토니노 람보르기니(Tonino Lamborghini) 문구를 박았다. 간지는 나는데 피우고 있으면 좀 웃기기도 함. 여튼 맛은 생각보다 괜찮고 멘솔 중에서는 나쁘지 않다. 선명하고 상쾌한 맛이 멘솔 최고의 장점인데 가끔 너무 흐릿한 멘솔들이 있어서 취향에 맞지 않는 경우가 왕왕 있다보니.

KT&G에서 만드는거라서 양담배 없는 동네에 가면 당분간은 이녀석을 차선책으로 삼아 열심히 피울 듯. 그래도 아이스 블라스트 원이 제일 좋아 *_*


덧글

  • 2014/10/12 13:14 # 삭제 답글

    혹시 말보로 아이스블라스트 6mg하고 1mg 맛 차이가 어떤지 좀 알려주실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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