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이찌방야 종로2호점에 다녀왔습니다:) dinnershow

렛츠리뷰 올리면서 식도락도 좀 올리려고(...) 얼마 전에 다녀왔던 코코이찌방야를 올려봅니다.
배고프다 돈없다 앓는 소리를 하도 했더니 자애로운 오라버님(밥사주는 놈들은 다 오라버니세요)이 뭐든지 사주겠다는 천상의 말씀을 내려주셔서 이 기회에 호시탐탐 노리던
코코이찌방야를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안그래도 텐텐 봤을 때부터 일본식 카레가 끌리던 터라, 스시와 카레 사이에서 엄청난 고민을 했지만 결국은 코코이찌방야를 선택했어요:)

평일 오후 세시 쯤 갔더니 한산하더군요. 창가 쪽 테이블에 앉았더니 귀엽게 세팅되어 있었습니다.

이것이
게임보이님이 말씀하셨던, 기다리는 사람들을 위한 난로통 배려. 빨간색 난로가 너무 귀여워서 한번 찰칵.

실내 분위기는 이렇습니다. 구조가 ㄷ자인지 처음에는 그렇게 넓어보이지 않았는데 의외로 테이블 수는 좀 되는 것 같았구요, 전반적으로 조용하고 온화한 분위기였습니다♥ 그리고 왜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커플이 넘쳐 흘렀습니다............쳇.

테이블 위에는 토비카라와 오복채가 놓여있었는데요, 일견 전혀 세련되지 못한 듯한 저 이름표!!!! 어쩐지 사랑스럽기 짝이 없지 않습니까 ㅋㅋ 전 토비카라도 오복채도 무척 좋아하기 때문에(일본 갔을 때 요시노야에서 오복채만 반통은 집어먹고 온 듯-_-;;;;) 악 김치가 없어도 괜찮아, 오복채 너만 있다면♥의 느낌으로 대흥분했었지요.

그래서 사랑하는 오복채 밀착샷 한번........아 수줍어. 하지만 탱글탱글 맛있어보이지 않나요. 실제로는 그렇게 물기있는 편은 아니었습니다만 맛은 괜찮았어요.

친절하게도 토비카라 밑둥에는 매우니 조금씩 뿌려드시라는 경고문이. 저는 듬뿍 뿌려먹었지만요. 아ㅠ_ㅠ 매운거 너무 좋아요.

에 또 슬슬 본메뉴로 들어갑니다. 제가 주문한 건
로스까스 카레(\8,600)에 카라아게 토핑(\2,400).
코코이찌방야는 카레만 있는 건 아니고, 오무라이스, 파스타, 샐러드와 간단한 디저트도 즐길 수 있습니다. 각 메뉴에는 여러 종류의 토핑이 준비되어 있는데요, 토핑의 종류도 다양한 편이라서 먹고 싶은 카레가 두 세개 정도 된다하면 나머지는 토핑으로 맛을 보는 것도 좋은 방법...♥ 전 카라아게가 무지 땡겼기 때문에 배부를 것 같으면서도 토핑을 시킨 용자랍니다.

참고로 토핑은 삶은 달걀, 콘, 참치이 기본이고 단품메뉴로 로스까스, 포크샤브, 비프샤브, 블랙비프, 카라아게, 치킨까스, 소시지, 야채, 버섯, 시금치, 토마토아스파라거스, 새우까스, 생선까스, 씨푸드, 조개살, 알새우, 오징어링, 왕새우튀김, 가리비, 치즈, 크림 고로케 등이 있습니다. 토핑은 종류에 따라 가격이 500원(삶은 달걀)에서 5천원(왕새우튀김)까지 다양하니 가격과 맛을 생각하여 잘 골라 드시면 대박이 날 수도 있어요 :D
밥은 기본인 300g, 매움의 정도는 2辛(니카라)로 했어요. 300g은 토핑까지 함께 먹었더니 좀 많아서 오라버니에게 토핑을 좀 양보하고 밥도 좀 넘겨드렸죠. 여자분들은 200g 정도로 드셔도 괜찮을 듯해요. 싹싹 긁어 먹었더니 나중에 그릇 치우시던 종업원 오라버니가 대단한걸...이라는 눈빛으로 바라보셔서 민망했음; 밥은 200g에서 600g까지 조정할 수 있고, 100g당 500원의 플러스 마이너스가 붙는 걸로 알고 있어요.
辛도는... 저는 매운걸 꽤 좋아하는 편이라서 2辛에 토비카라를 마구 뿌려 먹었는데도 괜찮았던 걸 보니 다음번엔 4辛 정도로 먹어보려구요. 순한맛/보통조금매운맛/1~10辛까지 있는데 사실 처음 가서 먹을 땐 1~2辛 정도 드셔보고 (매운 거 아주 못드시는 분이 아니면) 취향에 맞춰서 결정해보는게 좋을 듯해요.

걸쭉하게 나왔지만; 카레와 토핑한 카라아게입니다. 밥과 카레는 정말 맛있었어요! 로스까스도 생각한 것보다 좋은 퀄리티였고, 카라아게는 튀김이 좀 바삭하지 않았던데다 튀김옷이 너무 얇았지만 그래도 맛있었습니다. 고기가 부드러워서 좋았어요.

오라버님이 시킨건 버섯 카레 도리아(\8,400)였구요. 한입만 먹어봐서 맛은 잘 모르겠지만 치즈 부분이 맛있었어요. 치즈를 들췄더니 반숙 계란이 있어서 질겁을 하셨지만 맛있게 드신걸로 보아 입에 맞으셨던 듯.

오랜만에 호화롭게 밥을 먹었더니(T_T) 인생이 잠깐 아름다워보였던 때입니다. 후...
너무 맛있게 먹었더니 오라버님이 당황했을 정도. 알고 지낸지 벌써 십년이 넘어가는데 되게 진지한 얼굴로, 이제까지중에 가장 행복해보이는 얼굴이라고 하셨음. 그 정도였나 싶을 정도로 잘 먹었네요. 배가 빵빵하게 불러버려서 원래 목적은 술먹으러 만나는 거였는데 결국 술도 제대로 못먹었음-_-;

맛난 밥 사주셔서 감사합니당 오라버니.

위치는 여기입니다.

덧글

  • Lawliet 2009/01/09 00:25 # 답글

    오랜만에 당하는 야식테러이건만...저는 전혀 반응이 없습니다 -_-;
  • 사월십일 2009/01/09 00:28 #

    차가운 남자!!!!!
  • 벨제뷔트 2009/01/09 00:29 # 답글

    종각역에 이런 좋은 곳이 있었군요... 저도 한 번 찾아가봐야겠습니다!

    (지난번엔 감사했습니다, 늦었지만 다시 한 번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 사월십일 2009/01/09 00:35 #

    벨제뷔트님 언제 한번 10辛에 도전해보심이!

    (저야말로 감사했습니다. 복성각에서 벨제뷔트님의 유려한 주문이 아니었다면! 벨제뷔트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라랄라 2009/01/09 01:12 # 답글

    으엉 으아아ㅣㅇ나리; ㅡㅠㅠㅠㅠㅠㅠㅠ
    난 코코이찌도 좋아하고 포무노끼도 좋아하는데 다음에 포무노끼 같이가자♡
  • 사월십일 2009/01/11 02:07 #

    우헤헤헿헤 얼른 다이어트 끝내라구! 포무노끼 좋지 @_@
  • 닥날 2009/01/09 01:24 # 답글

    이시간에 올리는건, 다분히 의도된듯. ㅠㅠ
  • 사월십일 2009/01/11 02:07 #

    아니 뭐 그냥 별 의도는 없었다고 하면 믿어줄테야?ㅎㅎ
  • nique 2009/01/09 12:19 # 답글

    단지 부러울 뿐 !! >_<
  • 사월십일 2009/01/11 02:07 #

    아 이 상쾌한 이모티콘>_<
  • 게임보이 2009/01/09 12:50 # 답글

    아 사진이 많네요.. 저는 버로우 ..
  • 사월십일 2009/01/11 02:08 #

    중화일미와도 같은 표현력에 자신이 없기 때문에 사진으로 땡처리를...
  • 라랄라 2009/01/10 15:58 # 답글

    다이어트 끝나면 버섯카레 도리아 먹어야지 먹어야지 +_+ㅜㅜㅜㅜ
  • 사월십일 2009/01/11 02:08 #

    이요이요이요 뭐든 좋다! 메뉴에 도전하자!
  • 서람 2009/01/11 17:03 # 답글

    아아 저도 코코이찌방야 가고싶어요 ㅠㅠㅠㅠㅠㅠㅠ
    어째 인연이 아닌건지 매번 기회를 놓치네요 orz 사진만 봐도 맛있어보여요..
  • 사월십일 2009/01/13 01:24 #

    아 정말 맛있었어요ㅠㅠㅠㅠㅠㅠㅠ내 취향이라....
    우리 다음에 코코이찌방야나 갈까요!
  • 2009/04/29 10:37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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