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많이 늦었지만)2008 M-1그랑프리 감상 owarai


본방사수까지는 못되도 어쩄든 바로 감상했는데, 정작 이거저거하다가 해바뀌고서야 감상글을 쓰네요.
개인적으로는 아쉬움도 남고 안타깝기도 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년보다 재미있어서 좋았던 M-1이었습니다만... 역시 확연하게 갈리는 레벨차라던가 시마다 신스케의 발언처럼 심사위원의 好み에 따라 판정된 부분도 무시할 수 없어서. 그러나 그게 또 그러니까 M-1이겠죠;(이게 무슨 말이야...)

자, 여하튼. M-1그랑프리의 심사위원은 나카타 카우스(中田カウス; 中田カウス・ボタン), 오오타케 마코토(大竹まこと; シティボーイズ), 올 쿄진(オ-ル巨人; オ-ル阪神巨人), 와타나베 마사유키(渡辺正之; コント赤信号), 카미누마 에미코(上沼恵美子; 海原千里・万里), 마츠모토 히토시(松本人志; ダウンタウン), 시마다 신스케(島田紳助)의 7명으로 올해에는 1인당 100점 만점을 기준으로 하여 점수를 매기고 총합을 구하여 고득점자 3팀이 최종결승에 진출, 두번째 네타를 피로하고 심사위원들이 가장 재미있었던 팀을 선정하여 다수결로 우승팀을 결정하는 방식으로 치뤄졌습니다. 전국에서 치뤄진 치열한 지역예선을 거쳐 살아남은 8팀이 M-1 결승에 오르고, 패자부활에서 올라온 1팀을 포함하여 총 9팀이 총상금 천만엔을 걸고 만담의 옥좌를 다투는 치열한 경쟁도 올해로 8회를 맞이했습니다. 사회자는 이마다 코지와 우에토 아야. 우에토 아야 목소리가 예쁘다고 생각해본 적은 없는데 의외로 아나운스할 때 귀여워서 깜짝 놀랐네요.

올해의 결승 진출자 8개팀은 다음과 같습니다.

결승진출자(출연자순)
다이안ダイアン(요시모토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 오사카)
와라이메시笑い飯(요시모토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 오사카)
몬스터 엔진モンスターエンジン(요시모토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 오사카)
나이츠ナイツ(마세키 예능사)
U자공사(유-지코-지)U字工事(아미파크)
더 펀치ザ・パンチ(요시모토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 도쿄)
NON STYLE(요시모토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 도쿄)
킹콩キングコング(요시모토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 도쿄)
오도리オードリー(패자부활전승자)

위와 같은 엔트리로 이 중 제가 특히 주목했던 것은 킹콩과 나이츠, 그리고 NON STYLE.
누구 말마따나, 이미 잘 나가고 있는 콤비이기도 하고 칸무리 방송도 하고 있으니 굳이 M-1에 도전할 필요가 있겠느냐, 하는 주위의 얘기를 들으면서도 블로그를 통해서, 그리고 개그를 통해서도 꿋꿋하게 M-1 그랑프리 승자의 자리에 대한 욕심을 버리지 않았던 킹콩. 작년에 아쉬웠던 만큼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랬다. 나이츠는 非요시모토계로 아사쿠사 본토에서 먹히는 개그스타일이라길래 기대했었고... NON STYLE은 이노우에가 형님 팬이라길래(야;). 그리고 스트리트 만담, 노상의 혼을 불태우는 헝그리 스타일 개그라는 그 스타일이 좋아서. 그리고 이시다의 코메츠부 패션이 좋아서!

네타를 다 올릴까 하다가... 그냥 결과만 올립니다. 유튜브에 가면 에지간한 네타가 다 있으니 한번 찾아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구요.
2008 M-1 그랑프리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 결승결과 ■

순위콤비명총합
득점





































NON STYLE64494939590919091
오도리オードリー64989959292919298
나이츠ナイツ64089939591898994
와라이메시笑い飯63795899591918888
유-지코-지U字工事62391859390848892
다이안ダイアン61989859090868693
몬스터엔진モンスターエンジン61491838588898890
킹콩キングコング61288869089868786
더펀 치ザ・パンチ59187808885838385

는 최종결전에서의 투표


결국, NON STYLE이 7명의 심사위원 중 5명의 지지를 얻어 2008 M-1 그랑프리의 승자가 되었습니다.

첫 결승 진출에 바로 승자가 되다니, 그 실력은 무시못하겠죠.
개인적으로는 오도리의 네타도 무척 재미있어서 작년 샌드위치맨의 전설이 계승되는 것인가 하고 주의깊게 봤습니다만 안타깝게도 이변은 없이... 이마다 코지상도 그렇고 심사위원들도 살짝 패자부활의 전설에 대해 신경쓰는 눈치던데. 킹콩에 대한 아쉬움과 오도리에 대한 아쉬움이 남는 결과였네요. 카스가 너무 웃겨T_T;;; 그 머리만 봐도 웃기고 Oui 하는 것도 웃기고. 근데 취향은 와카바야시입니다(엉?)





언제 어느자리에서나 가장 부담되는 Top Batter자리를 떠맡게된 다이안.
하지만 네타는 제법 내 취향이 아니었기 떄문에 특별한 코멘트는 없다;



W보케라는 궁극의 필살기를 선보였던 와라이메시. 이쪽 팀은 그렇게 많이 보지는 못해서... 하지만 mixi쪽 커뮤를 찾아보니 고정팬도 꽤 있고 네타도 재미있는듯. 두번쨰라는 순번때문에 받은 핸디도 좀 있었다고 생각된다. 네타 정말 재미있었는 걸. 앞으로 좀 찾아보게 될 것 같다.



개인적으로 재미있게 봤던
나이츠ナイツ의 네타.
끊임없이 이어지는 보케와 츳코미의 연발(37개의 보케&츳코미라는 얘기에 실소를 금치 못하던 맛짱의 얼굴이 생각난다;), 그리고 한번 쓴 네타를 버리지 않고 재활용(!)하는 점이나 적절한 곳에서의 사용을 통해 상기시키는 등 테크닉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단지 보케에 비해 츳코미가 조금 덜 두드러져보였다는게 아쉬울 뿐.



지역색 강한 네타를 선보였던 유-지 코-지. 도치기벤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쩄든 재미는 적당히 있었는데 이바라키를 너무 씹어서ㅋㅋㅋㅋㅋ




오도리의 네타. M-1 그랑프리 영상은 찾는대로 추가; 이 영상은 OSAKA 만담 빈티지의 영상으로 추정;되는데.
카스가와 와카바야시의 콤비, 두 사람의 캐릭터에서 이끌려나오는 네타가 정말 재미있고(물론 절반 이상은 카스가의 괴이쩍은;;;;; 캐릭터 때문이겠지만) 와카바야시의 동안이 귀엽다. 조용조용하게 츳코미 해나가는 와카바야시!
오도리는 어쨌든 이번 M-1으로 잘나가는 와카테게닌의 대열에 확실하게 선 것 같다. 런하에 게스트로 자주 불리우기 시작한 걸 보니... 조만간 신도이에도 한번 나오지 않을까?

(찾았다;)



말을 씹고, 중간에 재채기를 하고. 만담에서 절대 있을 수 없는 일들을 훌륭하게 개그로 바꿔나가는 오도리의 네타, 이건 뭐 재미있을 수 밖에 없지 않은가!



"머리 쓰는 네타, 가슴으로 전해지지 않는다"라고 혹평 당한 킹콩의 콩트. 재미는 확실히 있지만, M-1이라는 자리에 걸맞는 뜨거움이 없다는 것일까. 카지와라도 니시노도, 바라보고 있는 나도 참 안타깝고 아쉬워서 말이 없어졌다. 하지만 네타를 보면서 느낀 것은 확실히, 아 이 네타로는 저 눈 높은 심사위원들을 만족시킬 수 없을 것 같은데, 라는 점. 그러니 준비하면서 니시노와 카지와라가 느끼지 못했을리가 없다. 무슨 생각을 했을까.
그러나 난 여전히 킹콩이 좋고, 킹콩의 프리토크가 재미있고, 킹콩을 응원한다. 아직 내년의 기회가 남아있으니까, 내년 M-1에 다시 한번 도전하는 끈기를 보여줬음 좋겠다.



그리고 정말 정말 정말 재밌다고 생각했던 NON STYLE의 네타T_T
아 여긴 정말 두말할 여지 없이 너무 웃겼다. 이시다와 이노우에의 호흡이나, 상당히 호흡이 빠른 네타였음에도 불구하고 하즈레도 없이 잘 흘러갔고, 다쟈레의 사용이나 액션 같은 것도 적재적소로 재미있었다. 이시다의 보케가 약간 색다른 느낌이라 특히 기억에 남는 것이... 은근히 리듬감이 있지 않나? 하는 점도 있었고.
카미누마 에미코의 발언으로 시작된 "논스타일은 프리토크가 약하다"라는 네타가 당분간은 쭉 이어질 것 같은데... 과연 스베라나이 하나시에서 맛짱과 만날 수 있을 것인가를 주목해보겠다. 논스타일도 곧 신도이에 나올 것 같단 말이지...


◈ 시마다 신스케의 말처럼, M-1이 언제까지 지속될 수 있을까.
 그러나 전국에서 아직도 이렇게나 많은 젊은이들이 오와라이의 길을 꿈꾸고 끊임없이 네타를 개발해서 만담의 길을 걷고 있는 한, 그들의 꿈에 있어서 하나의 성배로써 M-1은 아마도 꾸준히 지속되지 않을까 한다.
 그것이 또 오와라이 팬의 한명으로서의 바람이기도 하고.
 어쨌든, 2008년의 M-1은 즐거웠다. 오도리와 논스타일을 찾아낸 것만으로도 의미 있었음(笑)

덧글

  • 라랄라 2009/01/03 02:34 # 답글

    나이츠꺼만 봤는데 확실히 괜찮네!
    메스부타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으악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역시 일본어 허접이라 쪼금씩 빠트리는게 왠지 제일 재밌을거같다 ㅠ.ㅠ
  • 사월십일 2009/01/03 21:29 #

    메스부타 ㅋㅋㅋㅋㅋ 개인적으로 오도리 네타 정말 좋았는데T_T ㅋㅋ
    와카바야시 인지도가 얼른 올랐음 좋겠어용. 우히히
  • cozy 2009/01/03 22:37 # 답글

    흑.. 킹콩 좋아하지만.. 만담 듀오로서의 실력이 어느정도인지는 사실 잘 모르겠어요;;
    본인들은, 버라이어티 출연으로 얼굴이 알려지긴 했지만 그래도 최종 목표는 만담이다!라고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는 거 같긴하지만..
    뭐 사실 저는 킹콩을 알게 된 계기도 오락프로를 통해서였고해서.. 그냥 그 쪽으로 쭉 나가는 것도 괜찮을 거 같긴한데-_-
    그래도 소탈하게 자신의 목표를 밝히는 그런 모습이 그들의 매력이니까요. 쭉 응원할랍니다~
  • 사월십일 2009/01/03 22:44 #

    저도 킹콩을 처음 알게 된 계기도 버라이어티에, 만담 하는 것도 그렇게 많이 보지는 못해서 만담 듀오라기보다는 그냥 게닌같은 느낌이 더 친숙하네요; 그치만 작년 M-1 결승에서 보여줬던 네타는 정말 재미있어서... 안타까움이 더 큰 것 같구요T_T 프리토크는 정말 꽤 괜찮은데;

    어쨌든 목표에 걸맞는 성과를 낼 수 있길 바라며 응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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